사탕블루베리 농장 김상원 생산자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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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블루베리 농장 김상원 생산자님 이야기
1. 생산자님과 농장에 대한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김상원 생산자고, 저희 농장 이름은 사탕블루베리 농장입니다. 완주군 은하리 골짜기로 이사 온지도 6년이 지났네요.
2. 블루베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 기능성이 좋고 유망해서 블루베리를 선택했습니다. 귀농 작물을 선택한 이후에 적극적으로 블루베리 농사에 대해 배우러 다녔어요. 농식품부에서 후원해주는 ‘마이스터 대학교’ ‘블루베리학과’ 2년 정규 과정을 수료했어요. 레포트도 내고, 중간, 기말고사 시험을 다 쳤어요.
(기살림) 블루베리학과라니 너무 귀엽네요.
(김) 학과 이름만 들으면 귀여운데 평균나이 60세 이상의 전문가들만 모인 곳이에요. 다들 학습의 열기가 대단하시죠. 저희는 블루베리로 유명한 캐나다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블루베리 대규모 단지에 농약을 살포하는걸 보고 놀라서 돌아왔죠.
3. 근데 마트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는 구별하기가 힘들잖아요?
맞아요. 마트에서 파는 블루베리는 수입산이 많은데 대부분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죠. 그런데 외국에서 한국까지 도착하는 유통시간을 생각해보면 의문을 가져야해요.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데 보름에서 한 달은 걸리는데 그렇게 멀쩡한걸 보면 이상한 겁니다. 우리가 생산을 해보니까 친환경 블루베리는 일주일이 지나면 찌그러들거나 상해요. 캐나다에 가서 보니까 생산부터 유통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인위적으로 조절을 하더라고요.
4. 생산자님은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시나요?
무농약 인증을 받았어요. 농약은 일절 금지하고요. 애초에 조금 먹더라도 친환경으로 해서 나와 내 자식이 먹을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귀농한 것이니까요. 돈을 많이 벌려고 내려온 것이 아니니까요.
5. 사탕 블루베리 농원의 블루베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우리 블루베리는 ‘진짜’ 신선한 블루베리에요. 시중 마트에서 파는 수입 블루베리의 신선함과는 차원이 다르죠. 당일 수확해서 바로 다음날 소비자에게 도착하도록 하거든요. 새벽 5시부터 11시까지 수확하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는 포장을 합니다. 그리고 6시에 택배를 보내면 바로 다음날 소비자에게 도착하지요. “오늘 따면, 내일 먹을 수 있는” ‘진짜’ 신선한 블루베리에요.
김상원 생산자님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것이 농부로서의 의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농사짓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이라고도 하셨어요.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는데, 기살림 조합원님들께 드리는 편지도 따로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아래는 생산자님의 편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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