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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시니어클럽과 김성진 생산자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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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살림생협
댓글 0건 조회 1,993회 작성일 18-10-0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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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시니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변심'

완주시니어클럽과 김성진 생산자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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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산자님과 농장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성진 생산자이고, 완주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을 도와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완주시니어클럽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노인 일자리 창출, 전담 기관입니다. 

 

2. 완주 시니어클럽은 어떤 곳인가요?

청정지역 완주군의 특색을 살려 어르신들이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거나 지역아동봉사활동센터에서 아동 돌보미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사 경력이 최소 50년은 넘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기술은 사회에 환원하고, 어르신들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3. 김성진 생산자님은 어떻게 이곳에서 일하게 되셨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농촌 복지를 하고 싶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어르신들이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도록 교육하고 완주군이 로컬 푸드가 활성화 되어 있는 만큼, 학교 급식을 친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교육들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보니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소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도 이 곳 일도 하면서 친환경 농사를 지은 지 3년이 됐네요. 

 

4. 어르신들은 처음부터 친환경으로 농사짓던 분들이었나요?

아닙니다. 농사 경력이 수 십 년이 됐다고는 했지만 관행농법에 따라 지으셨어요. 처음에는 어르신들을 교육시키는 데 애를 좀 먹었죠. 풀을 일일이 손으로 매다가도 “저녁에 몰래 와서 제초제 쳐부러야지. 풀 매는게 힘드니까”라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셨죠. 그래도 계속 “‘서울에 있는 어머니 자식, 손자들’이 먹는다고 생산하셔야 됩니다.”라고 교육을 하니까 이제는 당신들 집 앞에 있는 텃밭도 친환경으로 지을 정도로 많이 변하셨습니다. 

 

5. 기독교인으로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환경을 죽이지 않고 우리가 보존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야 하는 사명감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가져야죠. 생산자는 땅의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그 가치를 알아봐주고 소비해주셔야 해요. 하나님을 믿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똘똘 뭉쳐서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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