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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생산자가 들려주는 쌀(벼·나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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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18-07-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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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생산자가 들려주는 쌀(·나락)이야기

민경석 장로 (해남학의교회, 쌀 생산자)

 

생명의 양식 쌀

우리가 매일 주식으로 사용하는 쌀은 반만년 전에 중국에서 전해졌다는 설이 있다. 하나님

이 주신 벼알 한톨의 신비를 바라본다. 벼알을 자세히 바라보니 껍데기 전면에 작은 솜털이 12천만개나 되려나 ? 거센 비바람도 꿋꿋이 이겨낸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탄수화물, 생명의 양식. 하루 세끼를 먹고 그 힘으로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지 않았던가 ?

인류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1차산업혁명 우리 하나님의 축복이리라.

이 축복을 만들어 내는 생산자인 필자 또한 하나님의 축복받은 자녀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2015년 쌀 시장이 관세화로 전면 개방되면서 쌀 값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24%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

쌀은 우리 농업의 중심이고 국민의 주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급률이 100%를 넘어서야 한다. 그런데 현재 8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식량 부족으로 아우성인데 우리나라는 식량이 많아 사료로 처분한단다. 농민의 한사람으로 피땀흘려 가꾸어낸 쌀, 때론 서글퍼 눈물이 흐른다. 무조건 싸다고 수입쌀을 선호하고 쌀농사를 포기한다면 식량위기와 식량의 무기화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며 우리의 쌀을 지켜내야 한다.

익을수록 겸손해지는 볍씨 한알의 일대기

벼 한알을 20온도의 물에 담금질을 5일동안, 5번이상 물을 갈아주며 산소공급을 해주어 적산온도(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량을 나타내기 위해 생육일수의 일평균 기온을 적산한 값) 100가 되니까 뿌리가나며 발아가 된다.

솜털같은 뿌리가 초산을 뿜어내며 양식을 만들기 위해 순백색의 뿌리가 내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생명의 땅에 첫 뿌리를 내린다. 하루, 이틀 6일이 되니 새싹과 2개의 두 번째 뿌리로 균형을 잡고 싹을 받쳐 올린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섭리를 벼 한 알에서 느껴보며 생명의 존엄성에 다시 한번 감사, 감사, 감사해본다. 한 알이 죽어져 40일을 노력하면 10~33개의 분열로 한포기의 공동체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벼가 되어 자라고 이삭이 생겨 패게 되면 추수를 하게 된다. 사순절, 고난주간에 농사를 지으며 부활주일을 앞두고 우리 주님의 모습을 벼 한알에서 느껴보게 된다. 본엽 7엽기 70일이 되니 유수 형성기가 이루어진다. 본엽이 분열잎과 기다렸다 동시에 잉태가 되어진다. 유수 형성기는 벼알이 둥지를 트는 임신기이다.

죄 있는자를 정죄하지말고 7번씩 70번이라도 용서하라

그리고 화합하라했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벼 한알에서 이 말씀의 의미를 찾아본다.

벼가 자라 한줄기에서 100~330개의 열매를 달며 화화 분화를 이룬다. 알맞은 기온가 때가 되면 꽃을 피울 준비를 하며 꽂눈을 만드는 것이다. 한 줄기에 이렇게 많은 꽃눈을 만드니 그것을 지탱하기 위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벼의 일대기에서 우리는 인내와 겸손을 배우게 된다.

 

좋은 쌀의 조건, 우리는 무엇을 보고 선택하는가 ?

보통 최고의 쌀로 경기미(아끼바리, 오대벼, 추정벼, 오동벼 한가지 품종이리라)를 손꼽는다. 그런데 그 양이 얼마나 되기에 경기미가 그렇게 많은가? 한번 생각해 보았는가? 현재 생산되는 경기미는 서울시민이 한달도 못 먹을 정도의 양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오는 쌀들이 경기미로 둔갑을 한다는 말이된다. 경기미가 조금 섞이고 거기에 수입쌀과 찹쌀을 넣어도 경기미다.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보고 정말 믿을 수 있는 쌀을 먹어야 한다. 해남 오색향미는 100% 우리 종자 하이마이 품종으로 농사 지은 쌀이다.

 

좋은 쌀은 다음의 4가지의 관점에서 판단해 볼 수 있다.

미질 : 쌀알크기, 모양, 투명도, , 윤기 동할미(쌀에 금이 간 싸라기 쌀)인가

호화온도 : 호화는 주재료인 쌀이 전분질의 상태에서 물과 적정 온도와 결합이 되었을때 팽윤 즉 부플어 오르면서 익어가는 과정으로 적정량의 수분과 온도 상태가 유지가 되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쌀알의 알카리 붕괴도 물, 시간과온도

아밀로오스 함량(점성) : 밥의 색과 윤기, 향미 아밀로우스 찰기는 0~30까지로 밥맛을 좌우한다.

쌀의 영양가치 : 단백질 함량(리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 함량에 관심의 초점맞춘다)

품종을 개량하고 우리 종자를 개발하고 심어야 한다

일본 품종에 길들여진 우리민족의 입맛 어찌보면 부끄러운 현실이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어린아이의 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미노산이 많은 하이아미품종을 심었다. 하이아미 품종은 기후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국내쌀 소비의 확대를 위한 품질고급화 및 건강 기능 강화의 필요성으로 만든 품종으로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최고의 품질이다. 어린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아주 좋은 품종이다.

우리의 쌀 영호진미’, ‘하이아미’, ‘호평등 좋은 품종이 순수 우리 농업기술원의 노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햇반에 사용되는 보람찬등 수백가지의 종자가 개발되어 지고 있다. 우리의 토종 종자인 다마금품종같은 원종을 종자원은 보전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결구 우리 토양에 맞는 좋은 품종을 연구해 내는 것이 식량증산과 벼농사를 위해 중요한 것이다.

 

좋은 먹거리와 땅을 살리기 위해 유기농 농사를 짓는다

유기농 벼농사는 기다릴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 정성껏 땅을 만들어만 주면 땅은 반듯이 건강한 작물로 보답해 준다. 화학 비료로 재배한 이웃 농가들의 벼는 쑥쑥 자라는데 우리 논의 벼는 왜이리 안크지 조바심 나도 모내기 후 땅에 뿌리를 내리고 땅의 힘으로 자라다 보니 초기 생육이 더디다. 생육 상태를 인내하지 못하면 유기농은 불가능 하다.

땅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고 살리기 위해서는 천연질소 비료를 만들어 사용한다, 수질, 품질, 저장성, 안정성, 토질, 선택, 신선도, 외관, 사시미질, 질소비료, 암모니아합성, 질소, 천연비료, 칼슘비료, 유기질비료, 퇴비, 생선썩은 찌꺼기, , 깻묵, 나뭇잎 썩은 부염토등을 천연 질소비료라 칭하며 다양한 더많은 영양소로 인하여 단백질 함량을 만들어낸다. 힘들어도 유기농 농사를 짓는 이유이다.

민경석표 오색향미 황금왕국 잉카신화를 떠올리며 우리의 격언에서도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뜻 다시한번 생각에 잠기어 본다. 모든이에게 골고루 비춰주신 자외선에 의해 풍요로운 황금벌판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기능성 쌀, 오색향미를 재배하게 되었다.

적황미 : 붉은 색의 천연 색소인 타닌성분이 심장, , 혈소판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성분 폴리페놀(타닌계)함량 현미의 색이 적갈색으로, 과피나 종피 부분에 붉은색 계통의 색고인 타닌성분을 함유한 쌀로 야생 벼의 대부분이 적황미인 것으로 보면, 적황미는 쌀의 뿌리이며 기원으로 생각되어진다. 항균작용, 항산화작용, 유용성으로는 체내 당의 수치를 낮춰 건강에 좋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준다. 체내 혈전속의 15%정도 암세포의 만남을 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녹향미 : 찰기가 강하고 단맛이 있다 또한 아연, 마그네슘,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녹향미는 겉 표피가 검정색이므로 모든 자외선을 잘 받아드려 생식으로 찐 쌀처럼 잘 씹어 먹으면 위장 기능 회복이 빠르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알칼리성 쌀로서 간, 위 신장, 골다공증, 당뇨 환자에게 식품으로서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여성의 피부미용(알칼리성 쌀)과 다이어트, 숙변제거에 좋다.

찰흑미 : 위장이나 간장, 비장, 신장 등의 내장 활동을활성화해 피를 돌게 하고, 빈혈, 백발 예방 및 치료,눈병, 다뇨증, 변비증, 심혈과 등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밥을 지으면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이 색소성분은 심장에도 좋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검은 쌀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신장 기능을 자양시킨다.

현미, 찹쌀현미 : 벼의 왕겨만 살짝 벗겨낸 쌀로 물에담그면 싹이 나는 살아있는 쌀이므로 영양소의 차이가 백미는 5% 현미는 95%로 현미 한 그릇이 백미 19그릇을 먹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아미노산, 칼슘, 각종 비타민B군 등 필수영양소 22종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식이섬유의 함유량이 백미보다 월등히 높아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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