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이야기

HOME > 기살림 공동체 > 생산자이야기

껍질채 먹는 참다래(그린 키위) 이야기 - 맛과 향이 달라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18-07-04 15:58

본문

껍질채 먹는 참다래(그린 키위) 이야기 - 맛과 향이 달라요

기살림편집부

 

해남 우수영 명랑농원

2대에 걸쳐 1987년부터 30년째 유기농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

아버지 박충길 생산자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퇴비로만 농산물 재배를 시작해 2004년 유기농 인증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아들 박성관 생산자가 학사농부로 이 일을 이어받아 유기농 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달콤한 그린 참다래(키위)를 유기농으로 30년째 지켜온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해남 우수영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적당한 해풍의 청정지역이어서 자연친화적농법으로 참다래를 재배하여 높은당도를 자랑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다.

참다래는 수꽃가루를 채취해서 5월 중순경 암꽃이 피는 시기에 인공적으로 수정시켜 고품질 참다래를 생산한다. 수꽃 화분수를 담은 전용분무기로 암꽃 봉오리 하나하나에 인공수분을 해주어야 열매를 맺게 된다. 봄부터 농부의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서 친환경농법으로 키운 유기농 참다래가 탄생되는 것이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1,600평이나 되는 농장을 때마다 제초작업을 해야 하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려니 노동의 강도가 심하다. 그러나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내겠다는 일념으로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2016년도에는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회장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 대회에 200여 종류의 농산물이 출품되었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참다래(키위)의 효능

참다래는 색상(그린이든 골드이든)과 무관하게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고 혈당수치가 낮은편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아 과일중 최고이다. 비타민 E와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하루에 2개씩 먹으면 피로회복과 감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소화가 잘되고 변비와 위 운동 효과에 뛰어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담배를 피우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의 경우 참다래 만큼 좋은 과일이 없다.

참다래(키위)의 보관과 먹는 법

참다래는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햇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3개월, 김치냉장고에서는 1년도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단단한 참다래를 달고 맛나게 먹는 법은 7~10여개의 참다래와 사과 1개를 비닐봉지에 넣어 식탁 위에 5~7일정도 숙성시켜 조금 말랑해지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좋다. 유기농이므로 흐르는 물에 씻어 위, 아래 꼭지를 떼고 껍질채 먹으면 변비에 도움이 된다. 껍질채 먹어보니 털이 있어 깔깔할 것 같은데 의외로 먹을만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